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폭스콘(HNHPF)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6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회사는 AI 서버 수요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잠재적 전개로, 폭스콘 류영웨이 회장은 오픈AI(PC:OPAIQ)와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재까지 추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폭스콘의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부문이 스마트폰 및 소비자 제품 부문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린 두 번째 분기다. AI 서버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애플(AAPL)의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는 스마트폰 부문을 앞질렀다.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자본 지출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GOOG) 같은 주요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AI 개발 지원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엔비디아(NVDA)의 최대 AI 서버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이러한 수요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HNHPF 주식은 화요일 0.95% 하락한 15.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폭스콘은 4분기에도 AI 관련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연간 전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확한 예측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폭스콘은 AI 인프라 주문이 견조한 파이프라인을 형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류영웨이 회장은 2025년과 그 이후 AI 수요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문이 2026년까지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동시에 그는 회사가 환율 리스크와 지정학적 압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또한 다음 주 타이베이에서 기술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류 회장은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관련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세부사항을 공유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
폭스콘은 증권가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1개의 투자의견을 기준으로 이 주식은 보통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HNHPF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25.18%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