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미국 트럭 운전사들의 일자리가 스웨덴 자율주행 트럭 기업 아인라이드의 기업공개(IPO) 결정으로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인라이드는 오늘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레가토 머저 코프 III와의 합병을 통해 미국에서 상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거래에서 기업가치는 18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되어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아인라이드의 사업은 화물 트럭용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회사는 운전자가 조작하는 대형 상용 전기 트럭과 대형 자율주행 전기 트럭 모두를 위한 종합 화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GE 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해 25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200대의 전기차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6,500만 달러의 계약된 연간 반복 매출 기반과 8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장기 연간 반복 매출을 보고했다.
아인라이드의 최고경영자(CEO) 루즈베 찰리는 "오늘은 아인라이드와 화물 기술의 미래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우리는 기술을 입증했고, 글로벌 고객들과 신뢰를 구축했으며, 자율주행 및 전기 운영이 단순히 가능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임을 보여줬다. 이번 거래는 우리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고객들을 위해 속도와 정밀함으로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를 마련해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머신러닝으로 구동되는 시스템이 초당 520만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처리하여 "복잡한 경로에서 원활한 인식, 정확한 물체 감지, 지능형 내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 적재 및 하역 기능도 제공한다.
하지만 이 트럭이 윌리 넬슨의 음악과 60센티미터 폭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을까?
이번 상장으로 2억 1,900만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인라이드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최대 1억 달러의 사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고 있으며, 거래는 2026년 상반기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10월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1억 달러로 더욱 강화됐다.
아인라이드의 기존 주주들은 거래 종료 후 약 83%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의 기존 경영진이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미국 트럭운송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약 1,500만 대의 트럭이 미국 화물의 약 72.7%를 운송했으며, 약 9,06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북미에서만 자율주행 트럭 시장은 향후 10년 내에 6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인라이드는 올해 상장한 클라르나(KLAR)와 코어위브(CRWV)를 포함한 증가하는 기술 기업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예정된 상장 기업들을 확인하기 위해 IPO 캘린더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