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워터(Tidewater Inc, TDW)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타이드워터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회사는 긍정적인 장기 시장 전망과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여줬지만, 부채 상환 비용으로 인한 순손실과 지역별 일일 용선료 압박 등 단기적 과제들이 이를 상쇄했다.
타이드워터는 3분기에 3억 4,1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평균 일일 용선료와 가동률에 기인한 것으로, 매출총이익률은 48%를 달성해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보다 약 200bp 개선됐다.
회사는 3분기에 8,3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으며, 올해 첫 9개월간 총 2억 7,500만 달러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타이드워터는 2026년 말 현금 보유액이 8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며, 탄탄한 현금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타이드워터는 FPSO 배치 및 EPCI 프로젝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양 선박 시장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시추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회사는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발행 주식의 약 18%에 해당한다. 이는 타이드워터의 재무 안정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타이드워터는 이번 분기에 주당 0.02달러, 80만 6,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부채 조기 상환과 관련된 2,710만 달러의 비용 때문이며, 회사의 단기 재무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특히 영국, 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일 용선료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다양한 지역별 이슈와 시장 둔화에 기인한다.
3분기 평균 일일 용선료는 2만 2,798달러로 2분기 대비 2% 하락했다. 이는 용선료 수준 유지에 대한 지속적인 어려움을 반영한다.
타이드워터는 2026년 매출이 13억 2,000만 달러에서 13억 7,000만 달러 사이를 기록하고, 매출총이익률은 48%에서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대규모 인수합병이나 자사주 매입이 없다는 가정 하에 2026년 말 약 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가이던스는 강력한 생산 지원 및 건설 수요에 힘입은 해양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과 2026년 말까지 시추 활동 증가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
요약하면, 타이드워터의 실적 발표는 낙관과 신중함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강력한 현금흐름과 긍정적인 시장 전망으로 장기 성장에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부채 관련 손실과 지역별 용선료 압박 등 단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타이드워터가 미래 기회를 활용하면서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