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 에비에이션(JOBY)이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LHX)와 함께 개발한 신형 하이브리드 방산 항공기의 첫 시험비행을 완료했다. 이번 비행은 11월 7일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의 시설에서 진행됐다. 두 회사가 이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다. 조비의 폴 시아라 회장은 이번 결과가 군사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팀이 얼마나 빠르게 계획에서 비행까지 진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조종사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비행할 수 있다. 자율성과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미국 국방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늘렸다. 또한 1,750억 달러 규모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시아라 회장은 전 세계 분쟁들이 새로운 상용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으며, 이는 조비와 같은 기업들이 방산 분야에서 성장할 여지를 더 많이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JOBY 주식은 수요일 0.31% 하락한 16.30달러에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이 주식은 2025년 들어 지금까지 100% 상승했다.

조비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항공기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승객 운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연방항공청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조비는 내년에 정부 기관들이 하이브리드 항공기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모델이 나중에 상업 시장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회사는 미국 밖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에어택시를 도입하고 아랍에미리트와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래 수익으로 가는 안정적인 경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비의 경쟁사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아처 에비에이션(ACHR)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공식 에어택시 제공업체로 선정됐으며, 그 주식은 지난 1년간 102% 급등했다. 아마존(AMZN)의 지원을 받는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는 이번 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함께 항공 회사들이 방산, 자율성, 전기 비행을 결합하고 있는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을 부각시킨다. L3해리스와의 조기 성공은 조비에게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시적인 위치를 제공하며, 향후 몇 년간 정부와 상업 구매자 모두에게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비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주식의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이 주식은 보유 의견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으며, 6명의 애널리스트 중 단 1명만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JOBY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5.5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4.91%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