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화재 위험과 화상 위험으로 인해 미국 내 파워월 2 배터리 시스템 1만 500대를 리콜한다고 11월 13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시스템 과열 관련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된 후 이뤄졌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해당 시스템이 "고장나 과열될 수 있다"며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안전위원회는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 경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파워월 2는 가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설계된 주거용 에너지 저장 장치다. 이 시스템은 향후 사용을 위해 전기를 저장하고, 사용자가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로 에너지 사용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 정전 시 발전기처럼 백업 전력을 제공한다.
리콜 공지에 따르면, 파워월 2 시스템에 사용된 특정 리튬이온 배터리 셀이 과열되어 연기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테슬라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워월 2 배터리 시스템의 충전량을 원격으로 제한하는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이 회사는 영향을 받은 고객들을 위해 무상 배터리 시스템 교체도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가 배터리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회사는 배터리 문제로 모델 3와 모델 Y 전기차 약 1만 3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테슬라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4명 사이에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4건, 보유 10건, 매도 10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TSLA 평균 목표주가 382.54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5.58%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