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암호화폐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BTC는 11월 13일 오후 거래에서 98,316.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가격은 주식, 특히 기술주와 함께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이날 560포인트, 즉 2.40%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며, 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과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이 최대 5%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지난 2주간 10만 달러를 약간 웃돌던 수준에서 발생했다. BTC는 현재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26,00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에서 2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의 매도세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여러 우려스러운 신호들과 씨름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는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 잠재적인 인공지능 버블, 미국 경제에 대한 데이터 부족,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포함된다.
선물 거래자들은 현재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암호화폐 관련 주식, 특히 AI 데이터 센터 익스포저가 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비트디어(BTDR), 비트팜스(BITF), 사이퍼 마이닝(CIFR)은 각각 11월 13일 10% 이상 하락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신 BTC의 3개월 성과를 살펴보겠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10.02%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