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금요일 장 초반 원격의료 기업 망고슈티컬스(MGRX) 주식을 계속해서 매도했다.
이는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LLY)와 노보 노디스크(NVO)가 망고슈티컬스와 비만 치료제 유통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이후 발생했다.
MGRX 주식은 금요일 오전 5시 7분 기준 주당 0.95달러로 20% 이상 급락했다. 전날 정규 거래 종료 시점에는 32% 이상 폭락한 바 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이 소비자 건강 기업의 주가는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24% 이상 급등했었다. 회사가 일라이 릴리 및 노보 노디스크와 협력을 확보해 새로 출시한 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블록버스터 체중 감량 약물을 직접 판매하겠다고 주장한 이후였다.
남성 건강에 주력하는 망고슈티컬스는 고객들이 보험 없이도 월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고정 가격으로 현금 결제를 통해 경쟁 제약사들의 인기 체중 감량 주사제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주사제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다.
그러나 일라이 릴리는 망고슈티컬스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응답했다. 노보 노디스크 역시 팁랭크스에 "이 회사와 어떠한 계약이나 파트너십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라이 릴리는 망고슈티컬스가 자사의 주력 비만 주사제 젭바운드의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를 함유했다고 주장하며 제품을 마케팅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망고슈티컬스는 로이터에 올해 초 소액으로 법원 금지명령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거대 제약사가 연방 정부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프로그램 하에서 비만 치료제 가격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2024년 젭바운드와 위고비의 공급 부족이 미국 시장을 강타했을 때, 여러 약국과 원격의료 기업들이 두 약물의 조제 버전을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는 공급 부족 기간 동안 이를 허용하는 미국 법률에 따른 것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대량 생산 승인을 받은 의약품과 달리, 조제 의약품은 약사가 환자의 특정 요구에 맞춰 맞춤 제작하고 조제한다.
비만 치료제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약 7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시장에서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는 미국 성인의 비만이 미국 시민, 고용주, 정부에 연간 최대 2,100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체중 감량 약물 제조사를 포함한 제약사들에 약가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산업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섹터로 남아 있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매수할 가치가 있는 주식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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