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Z)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주택의 절반 이상이 가치 하락을 경험했으며, 이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질로우는 "이 비율은 1년 전 14%에서 상승했으며, 주택 가치가 하락한 주택의 비율로는 주택 시장 붕괴가 바닥에 도달하던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지역 간 격차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중서부와 북동부 도시에서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남동부와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1년간 미국 주택 가치 상승률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한 주택 가치는 최고점 대비 평균 9.7% 하락했다. 10월 기준으로 전체 주택의 4.1%가 마지막 매매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여전히 견고한 부동산 수익을 누리고 있다. 마지막 매매 이후 주택 가치 증가율 중간값은 약 67%로, 매매 후 경과 기간 중간값인 약 8.5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이는 주택 재고 급증과 6월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속에서 나타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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