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DJIA)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 (NVDA)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가 주식시장에 거품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신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45%가 AI 거품을 주식시장의 최대 테일 리스크로 보고 있다. 테일 리스크는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사건을 의미한다. 또한 순 20%의 투자자들이 기업들이 과잉 투자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응답자 과반수가 이러한 견해를 보인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급증은 AI 자본지출 붐의 규모와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또한 투자자의 53%가 AI 주식이 이미 거품 상태라고 믿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ADP의 최신 전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 증가세가 "부진"하다고 밝혔다. 민간 급여 조사 기관은 November 1일로 끝난 4주 동안 민간 고용주들이 주당 평균 2,500개의 일자리를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October 25일로 끝난 4주 동안의 주당 평균 11,250개 일자리 감소에서 개선된 수치다.
노동통계국(BLS)의 노동시장 데이터도 공개되기 시작했다. October 18일로 끝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2,000건으로 September 18일로 끝난 주의 21만 9,000건과 비교된다. 노동통계국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두 날짜 사이의 청구 데이터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October 18일로 끝난 주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5만 7,000건으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통계국은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을 포함한 September 고용 보고서를 목요일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다우존스는 0.63% 하락했다.

팁랭크스의 다우존스 히트맵으로 전환해 지수의 가격 움직임에 기여한 종목들을 살펴보자.

엔비디아 (NVDA)와 마이크로소프트 (MSFT) 모두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발표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앤트로픽에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그 대가로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컴퓨팅 용량 300억 달러어치를 구매하고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과 베라 루빈 플랫폼을 사용하는 최대 1기가와트의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애플 (AAPL)은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37% 증가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머크 (MRK)가 2026년 1분기에 0.85달러의 배당금을 발표한 후 다우존스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마존 (AMZN)은 2022년 이후 첫 채권 발행을 통해 150억 달러를 조달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 (DIA)는 다우존스의 움직임을 추적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따라서 DIA는 오늘 다우존스와 함께 하락하고 있다.

월가는 DIA 주식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DIA 목표주가를 540.49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6.9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DIA의 31개 보유 종목은 매수 29개, 보유 2개, 매도 0개의 투자의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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