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DA) 주식이 이번 주 3% 이상 하락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수요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하락은 잠재적인 AI 버블과 높은 기대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 칩 제조업체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은 전체 AI 섹터의 시금석으로 여겨진다. 최근 엔비디아와 오라클 (ORCL) 같은 다른 AI 주식의 하락은 데이터센터 비용 증가와 기업 수요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AI 붐의 선두주자로, 올해 들어 주가가 37%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제 이 거대 기술 기업의 펀더멘털이 프리미엄 가격표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현재 증권가는 엔비디아가 3분기에 주당 1.26달러의 수익과 54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대치가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 모멘텀 둔화의 조짐이 보이면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
불안감을 더하는 것은 소프트뱅크 (SFTBY)와 피터 틸 같은 주요 투자자들이 최근 엔비디아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매도는 일부 내부자들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기술 섹터에 대한 경계감은 오늘도 계속됐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 (MSFT)와 아마존 (AMZN)이 로스차일드 앤 레드번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하이슬에 의해 등급 하향 조정을 받았으며, 생성형 AI가 예상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팁랭크스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으며, 최근 3개월간 37개의 매수, 1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이 제시됐다. 엔비디아 주가 목표가 평균은 243.09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32.0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