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GOOGL) 주식이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 기술 대기업에 대한 대규모 지분을 공개한 지 며칠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GOOGL 주식은 11월 19일 초 분할 조정 기준 294.55달러의 사상 최고가에 거래되며 이 검색엔진 기업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60% 상승했으며, 이 중 대부분의 상승은 지난 3개월 동안 이뤄졌다.
GOOGL 주식은 8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시 판사가 미국 정부와의 오랜 반독점 소송에서 회사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알파벳의 주가는 법원이 회사가 온라인 검색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고 판결하고 사업 분할을 명령할 것이라는 우려로 침체되어 있었다. 그러나 분할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고 주가는 반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규제 서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BRK.B)는 GOOGL 주식에 4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보유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버핏 회사의 10번째로 큰 주식 보유 종목이 됐다.
워런 버핏의 알파벳에 대한 대규모 지분은 주가의 또 다른 촉매제가 되어 다른 기술주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는 가운데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다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주는 애플 (AAPL)과 아마존 (AMZN)뿐이다.
알파벳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8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 동안 발표된 31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GOOGL 목표주가는 312.0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2.8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