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AI는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NVDA), 사우디아라비아 AI 기업 휴메인과 손잡고 사우디 왕국에 500메가와트급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양사는 수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이번 계약을 발표했다.
참고로 휴메인은 사우디 공공투자펀드가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기반 AI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머스크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사우디아라비아 AI 기업 휴메인과 함께 500메가와트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5월 엔비디아가 휴메인에 500메가와트 전력을 사용하는 칩을 공급하기로 한 계약을 확대한 것이다. 휴메인은 수요일 이 프로젝트에 약 60만 개의 엔비디아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곧 휴메인과 미국 파트너사들에 대한 첨단 AI 칩 수출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승인 시 칩이 중국에 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안 안전장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일 행사는 2018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이후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 투자를 강조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을 칭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시스코 (CSCO), AMD (AMD) 등도 사우디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거나 휴메인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 시스코, 휴메인은 1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이는 xAI 목표의 두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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