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TSLA) 주가는 목요일 장중 초반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2.17% 내린 395.2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상승은 엔비디아 (NVDA)의 호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의 긍정적 코멘트가 낙관론을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5성급 애널리스트인 포터는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투자자 미팅을 주최한 후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약 2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포터는 최신 FSD 버전에서 확인된 진전이 실질적이며, 자율주행 부문의 장기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소프트웨어가 이제 "평균적인 미국인보다 이미 운전을 더 잘한다"고 느껴진다며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했다.
포터는 테슬라가 이미 도로를 달리고 있는 수백만 대의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이는 테슬라가 로보택시의 광범위한 상용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그는 이러한 규모가 테슬라가 많은 이들의 예상보다 빨리 상업적 활용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투자자 논의의 상당 부분이 자율주행과 향후 로보택시 계획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포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목표와 실제 성과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으며, 이는 고무적인 신호로 보인다.
포터는 또한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사업 이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자체 칩을 설계하고, 에너지 저장 사업을 확대하며, 옵티머스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에게 이러한 행보는 테슬라가 차량 판매에만 의존하기보다 더 광범위한 AI 및 자동화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보여준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0건, 매도 10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TSLA 주식에 대해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6.5% 상승한 후, 주당 평균 TSLA 목표주가 384.14달러는 2.81%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