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매수 행진 계속되는 가운데 톰 리가 비트마인 주식에 수 주 만에 첫 큰 반등 선사

톰 리의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BMNR)가 시장 하락 국면에서 더욱 공격적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룩온체인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이더리움 보유 대기업은 8,211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28,625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대규모 매수로 BMNR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3.6% 상승했으며, 이는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매수 행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다.

이는 48시간 만에 팔콘X로부터 유입된 두 번째 대규모 물량이다. 일요일에 비트마인은 약 6,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21,537개를 받았다. 회사는 오늘 늦게 공식 발표를 통해 업데이트된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 보유량, 에잇코 홀딩스 지분, 현금 포지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트마인의 입지는 이미 막강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주 회사는 현재 360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2.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암호화폐 자산과 현금을 합치면 약 120억 달러에 달한다. 톰 리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하는 동안에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강세 전망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매수 확대로 BMNR 주가 반등

지속적인 이더리움 매집은 비트마인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BMNR은 수주간의 급락 이후 첫 번째 확실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금요일 26달러로 마감했지만, 오전 랠리는 투자자들이 비트마인의 확신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롬 파월이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보도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오늘 상승에도 불구하고 BMNR은 지난 한 달간 약 50% 하락했으며, 이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조정을 반영한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258%로 축소됐다.

기관 참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핀텔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보유 주식이 한 달 만에 1,000만 주에서 1억 주로 급증했으며, 이는 전문 자산운용사들의 확신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극적인 증가세다.

모멘텀 정체 속 2,900달러 회복 시도하는 이더리움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은 답답한 반복 구간에 갇혀 있다. 이더리움은 오늘 약 2,79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중 변동폭은 2,763달러에서 2,883달러 사이다.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33% 증가했지만, 파생상품 흐름은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 4시간 동안 2% 감소했으며, 하루 전체로는 0.56% 하락한 3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모멘텀은 다시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스는 이더리움이 2,850달러에서 2,900달러 구간을 회복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이 조만간 이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면 가격은 2,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 이 저항선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돌파가 중요하다.

발판 찾는 이더리움 속 배팅 강화하는 비트마인

비트마인 이머전은 현재의 약세가 일시적이라는 데 강하게 베팅하고 있다. 회사의 꾸준한 이더리움 매집은 불안한 개인투자자 심리 및 선물 포지션 감소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더리움이 2,900달러를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톰 리의 타이밍이 다시 한번 적중하는 속도를 결정할 수 있다.

이 기사 작성 시점에 이더리움은 2,798.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