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기업 테그나(TGNA) 주가가 오늘 거의 5%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넥스타 미디어(NXST)와의 35억4000만 달러 규모 인수 거래에 대한 기대를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검토 중인 지역 TV 방송국 소유 한도 39%를 상향 조정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디즈니(DIS) 소유의 ABC 뉴스와 컴캐스트(CMCSA) 소유의 NBC 뉴스를 언급하며 "가짜 뉴스 네트워크의 확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조치가 "급진 좌파 뉴스 네트워크"에 더 광범위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FCC 위원장 브렌던 카의 입장과 대조적이다.
카 위원장은 TV 방송국 그룹이 미국 가구의 39% 이상에 도달하는 방송국을 소유하는 것을 제한하는 FCC의 수십 년 된 규정을 폐지하는 데 강력한 지지자였다. 전미방송협회도 한도 폐지를 지지하고 있다.
한도 폐지는 넥스타 미디어의 테그나 인수에도 필수적이다. 넥스타 미디어 주가도 오늘 급락했다.
넥스타는 미국 최대 지역 TV 방송 그룹을 소유하고 있으며, 116개 시장에서 200개 이상의 소유 또는 파트너 방송국을 통해 2억2000만 명에게 도달하고 있다. 넥스타의 전국 TV 자산에는 미국 5대 방송 네트워크인 The CW가 포함된다.
넥스타는 동종 업체들과 비교해 2025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래 참조:
테그나 인수는 넥스타의 주요 지역 TV 가구 커버리지를 80%로 확대할 것이다.
넥스타는 지난주 FCC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역 TV 방송사에 대한 FCC의 39% 소유 한도 면제 요청이 포함됐다.
"넥스타의 테그나 인수는 빅테크와 레거시 미디어 기업이 지배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 저널리즘이 번창하는 데 필요한 규모를 제공할 것이며, 고품질 저널리즘과 지역 뉴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넥스타는 밝혔다.
테그나와 넥스타는 합병이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NXST는 3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250달러다. NXST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241.67달러로 32.5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