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내년 5000달러까지 급등 가능성...뱅크 오브 아메리카 전망

금(XAUUSD)은 올해 54% 상승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6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이 회사는 금이 "과매수" 상태이면서도 "투자 부족" 상태라고 지적하며, 역사적인 랠리 속에서 귀금속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6년 금의 평균 거래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4,53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 가격을 끌어올린 비정통적인 미국 경제 정책을 포함한 많은 거시경제 요인들이 계속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면" 5,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경로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2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매파적 연준이 금에 주요 리스크 제시

이러한 거시경제 요인에는 정부 부채 증가,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하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매파적인 연준이 금에 상당한 하방 리스크를 제시한다고 지적한다. 연준이 경제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믿을 때 매파적 관점을 가진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금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간주되는데,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금리 상승은 국채와 같은 이자 지급 안전자산 대비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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