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이 투자한 자율주행 부문 주옥스가 일본 대기업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다년간 계약에 따라 내년 초부터 주옥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성명을 통해 "2026년 초부터 최신 2170 배터리를 공급해 주옥스의 로보택시 서비스 및 운영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셀은 초기에는 일본에서 공급되며, 향후 파나소닉 에너지의 캔자스 공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나소닉은 주옥스의 경쟁사인 테슬라(TSLA)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달 초 주옥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초기 이용자들에게 무료 탑승을 제공했다. 이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일대에서 시작한 서비스에 이은 것이다.
당시 회사는 "탑승은 무료이며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주옥스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주옥스는 이제 역사상 최초로 전용 설계된 로보택시로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옥스 차량은 구글(GOOGL)의 웨이모나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달리 처음부터 완전 무인 주행을 위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차량 내부에는 운전대나 페달이 없다. 대신 승객들은 서로 마주보는 벤치에 앉는다.
설계가 어떻든 로보택시 시장은 점점 더 혼잡해지고 있다. 웨이모는 이미 수백만 마일의 자율주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오스틴,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의 도시로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오스틴에서 운행 중이며 애리조나에서 테스트 중이다. 또한 우버(UBER)는 7월 루시드(LCID) 모터스 및 자율주행 기술 업체 뉴로와 파트너십을 맺고 루시드 전기차 차량을 출시했다.
중국의 위라이드(WRD)도 최근 자율주행 택시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중동, 동남아시아, 일본을 포함한 신규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약 4억 달러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4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무인 주행 시장에서 도달해야 할 막대한 규모이며,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아마존이 누릴 수 있는 잠재적인 추가 수익 다각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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