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대기업 애플(AAPL)이 2025년 삼성(SSNLF)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약 2억430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은 2억35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이 19.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삼성이 18.7%를 기록할 것임을 의미한다. 출하량 수치가 직접적인 판매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이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는 휴대폰 수를 반영하며 시장 수요를 나타내는 좋은 지표다.
애플의 성장은 9월에 출시된 새로운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크게 힘입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연휴 시즌 동안 이 시리즈의 성공을 강조했으며, 미국에서 첫 4주간 판매량이 아이폰 16 시리즈(16e 제외) 대비 12% 증가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는 같은 기간 아이폰 17 판매량이 전작보다 18% 높았다. 이러한 급증은 부분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가 정점을 이뤘던 코로나19 시대에 구입한 휴대폰을 이제 업그레이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애플은 최소 2029년까지 삼성을 앞서는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이유는 중고 시장이다. 실제로 2023년부터 2025년 중반까지 3억5800만 대의 중고 아이폰이 판매됐으며, 이들 구매자 중 다수가 결국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애플은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휴전, 달러 약세,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등 유리한 조건의 혜택을 받았으며, 이 모든 것이 공급망과 국제 성장을 뒷받침한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21건, 보유 12건, 매도 2건을 부여하며 애플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제시했다. 아래 그래픽에 나타난 바와 같다. 또한 주당 평균 애플 목표주가 289.17달러는 3.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