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TSLA)이 장전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 전기차 대기업이 유럽 전역에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도입 노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다. 이 전기차 제조업체는 다음 달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FSD 시승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며, 규제 승인을 위해 싸우는 동시에 이 기술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시승 행사를 통해 유럽인들은 조수석에서 FSD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는 이 소프트웨어가 거의 모든 주행 시나리오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는 회사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동시에 규제 당국에 압력을 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네덜란드 규제 기관 RDW로부터 2026년 2월까지 FSD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1년 넘게 출시를 위해 "강력하게 추진"해왔다고 주장했다.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카프카적인" 유럽 관료주의가 이 기술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RDW는 즉각 테슬라의 일정에 반박하며, 승인 일정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2월 목표가 실제로 달성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 기관은 테슬라가 유럽 소유주들에게 기관에 직접 기대감을 표현하도록 독려한 후, 테슬라 팬들의 연락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해야 했다.
승인을 위한 압박은 테슬라 내부의 상당한 압력을 부각시킨다. FSD 출시 작업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네덜란드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광범위한 테스트 요건에 좌절감을 표현했다.
한 테슬라 직원은 규제 당국에 FSD 승인이 회사 경영진에게 "임무 필수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수개월간 유럽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로마 거리와 파리 개선문 같은 복잡한 환경을 주행하는 자사 차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가 FSD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유럽 판매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에서 비롯된다. 회사의 판매는 올해 경쟁 심화와 내부 논란으로 급감했다.
더욱이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10월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거의 50% 감소했다. 한편 중국 전기차 대기업 BYD의 치열한 경쟁이 강화되면서, BYD의 유럽 판매는 같은 기간 200% 이상 급증했다. 머스크는 FSD가 승인을 받으면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 기술을 중요한 경쟁 우위로 규정했다.
테슬라에게 FSD 승인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한 판매 감소를 반전시키고 BYD (BYDDY) (BYDDF) 같은 빠르게 확장하는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유럽 규제 당국에게 이 과정은 안전과 엄격한 현지 테스트 요건 준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 결과는 자율주행 기술이 유럽연합에 진입하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이다.
월가에서 테슬라 주식은 현재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34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3건의 매수, 11건의 보유, 10건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383.04달러인 테슬라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10% 이상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