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 주식이 블랙프라이데이에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는 독일 내 이 전자상거래 대기업의 물류센터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여러 도시에서 시위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독일 전역의 서비스 부문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베르디에 따르면, 약 3,000명의 물류센터 근로자들이 이번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위는 소매업체들이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하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 중 하나에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로이터에 이번 파업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전자상거래 기업은 또한 공정한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위는 메이크 아마존 페이 캠페인이 이른바 "아마존의 기술 권위주의적 디스토피아"를 중단시키기 위한 연례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이루어졌다. 6년째를 맞이한 이 캠페인은 글로벌 노동조합 연맹인 UNI 글로벌 유니온과 좌파 활동가 및 단체들의 국제 정치 네트워크인 프로그레시브 인터내셔널이 주도하고 있다.
연휴 시즌을 앞두고 이 단체는 11월 28일(블랙프라이데이)부터 12월 1일(사이버먼데이)까지 시위 행동을 시작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웹사이트에서 빅테크와 극우 세력 간의 "불경스러운 동맹"을 비난하고 있다.
"빅테크와 극우 세력은 함께 무자비한 이윤 추구를 통제와 폭력 시스템과 결합시킨다"고 캠페인 참가자들은 웹사이트에 명시했다. "이는 직장 안팎에서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공격이다."
이번 시위는 세일즈포스(CRM) 데이터가 아마존과 월마트(WMT) 같은 소매업체들의 할인 행사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동안 온라인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시킬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전미소매협회의 추정치는 11월과 12월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서 아마존 주식은 지난 3개월 동안 44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43건의 매수와 1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또한 아마존의 평균 목표주가 295.23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7% 이상의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