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월요일 이른 시간 하락세를 보이며 12월을 부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했다. 이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단축된 지난주 거래가 상당한 상승세로 마감된 이후의 일이다. 나스닥 100 (NDX), S&P 500 (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12월 1일 동부 표준시 오전 3시 18분 기준 각각 0.69%, 0.56%, 0.46% 하락했다.
지난주 S&P 500은 3.7% 급등했고, 나스닥은 4.9% 상승했으며, 다우는 3.2% 올랐다. 그러나 11월 전체적으로는 AI 기업들의 미래 수익성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월을 보합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1.5% 하락하며 7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
향후 전망을 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 Stock Trader's Almanac에 따르면 S&P 500은 일반적으로 12월에 1% 이상 상승하며, 1950년 기록 시작 이후 세 번째로 좋은 성과를 내는 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S&P 글로벌 제조업 PMI 확정치, 건설지출, 무역수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 공장주문 등이 포함된다.
실적 발표 시즌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세일즈포스 (CRM), 스노우플레이크 (SNOW),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WD), 마벨 테크놀로지 (MRVL),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PE) 등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남아 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며 4.04%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 추세를 보이며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배럴당 59.7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금 현물 달러 가격은 월요일 온스당 4,253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유럽 시장은 월요일 대부분 하락세로 개장했다. 트레이더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협상 진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월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월요일 발표된 민간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제조업 활동이 지속적인 내수 부진 속에서 예상 밖으로 위축됐다. 또한 베이징의 디지털 화폐 리스크 경고가 암호화폐와 연계된 홍콩 금융주에 압박을 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9% 상승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65% 올랐고, 선전종합지수는 0.97% 상승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1.89% 하락했고, 토픽스는 1.1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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