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온라인 쇼핑 매출이 300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면서 12월 1일 소매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어도비(ADB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목요일 추수감사절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온라인에서 300억 달러를 지출했다. 어도비는 소비자들이 사이버 먼데이(12월 1일)에 기록적인 142억 달러를 지출해 연휴 주말 총 지출액이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온라인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해 12월 말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의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에 따라 월마트(WMT), 아마존(AMZN), 갭(GAP) 등 주요 소매업체 주가가 미국 증시 전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2% 상승했다.
12월 1일 상승세를 보인 다른 소매주로는 빅토리아 시크릿(VSCO), 메이시스(M), 울타 뷰티(ULTA) 등이 있으며, 일부는 최대 4% 상승했다. 증권가는 추수감사절 매출에 만족감을 표하며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와 경기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수감사절 기간 온라인 쇼핑은 강세를 보인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 신용카드 대기업 마스터카드(MA)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휴 주말 동안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소비자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2024년 대비 2.1% 감소했다. 마스터카드는 추수감사절 기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쇼핑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AMZN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44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매수 43건, 보유 1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AMZN 평균 목표주가 295.60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25.8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