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애플 비프로 칩 생산 가능성에도 주가 하락

최근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이 애플(AAPL)의 칩 생산을 맡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애플이 인텔에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주문을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이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1.5% 하락했다.

초기 보도는 인텔이 애플의 M시리즈 칩 사업을 따낼 예정이며, 이는 수개월 전부터 진행 중이던 논의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인텔이 생산할 칩은 M시리즈만이 아닐 수 있다. 새로운 소식에 따르면 인텔은 2027년부터 M시리즈 칩 생산을 시작하고, 2028년에는 A시리즈 칩도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A시리즈 칩은 인텔의 14A 공정의 일부가 될 예정이며, 이 노드는 이미 여러 인텔 경쟁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인텔이 CES 2027에서 18A 공정을 공개적으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인텔은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인텔은 처음에는 생산을 천천히 시작할 예정이어서 2026년은 큰 해가 아닐 수 있지만, 2027년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미래 청사진 공개

한편 인텔은 RBC 캐피털 마켓 글로벌 기술, 인터넷, 미디어 및 통신(TIMT) 컨퍼런스 2025 행사에서 향후 계획 일부를 공개했다. 인텔은 마진 개선과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 회복 노력 강화 등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도 일부 밝혔다.

인텔은 공급망 관련 일부 문제를 지적했지만, 이러한 문제는 2026년 1분기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또한 애플과의 계약에 대해 논의하며, 해당 칩의 품질 생산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잠재적으로 큰 거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 주식... 매수, 보유, 매도?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25건, 매도 6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인텔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69.49% 상승한 후, 인텔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6.07달러로 9.5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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