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XRP(XRP-USD)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 7억5600만 달러를 공식 돌파했다.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XRP 자산에 대한 지속적이고 대규모 기관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들 펀드는 11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러한 강력한 자본 유입은 중요한 기술적 분석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가격 차트에서 상당한 강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약세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이자 XRP 가격의 주요 추세 반전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확인이다.
XRP에 대한 기관 수요는 역사적 수준이다. 미국 기반 현물 XRP ETF는 월요일 하루에만 약 9000만 달러를 추가하며 총 운용자산(AUM)을 7억230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지속적인 기관 매수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비트코인 ETF 유입을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다.
총 3억3000만 개에 가까운 XRP 토큰이 지난 11일 동안 이들 금융상품에 흡수됐으며, 이는 솔라나(SOL-USD) ETF 유입 속도마저 앞지르는 수준이다. 관심이 워낙 강해 11조 달러 자산을 보유한 뱅가드 같은 주요 기업들이 곧 5000만 고객에게 XRP ETF 거래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XRP 가격의 반등 능력은 완벽한 기술적 구도로 강화되고 있다. 가격과 상대강도지수(RSI) 사이에 강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다. 이 다이버전스는 가격이 더 낮은 저점을 기록하는 동안 RSI가 더 높은 저점을 기록할 때 발생하며, 매도세 고갈이 시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예측력이 높은 TD 시퀀셜 지표가 XRP 주간 차트에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지표가 2021년 중반 이후 매수를 제안할 때마다 XRP 가격은 37%에서 174% 사이로 상승했다. 이는 XRP가 현재 수준에서 최대 5.6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강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먼저 강력한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코인은 2.20달러에서 2.50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50주 단순이동평균(SMA)으로 뒷받침된다.
XRP 가격이 2.18달러 부근의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면 강력한 SMA 장벽을 시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50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다음 주요 심리적 목표인 3.00달러가 확실히 시야에 들어온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XRP는 2.14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