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ETF (SPY)와 나스닥 100 ETF (QQQ) 모두 수요일 상승 마감했다. 긍정적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금융 및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두 ETF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ADP의 전국 고용 보고서가 미국 민간 부문이 11월에 3만2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만 개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소규모 기업과 대규모 기업 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직원 49명 이하 기업은 12만 개의 일자리를 잃은 반면, 직원 50명 이상 기업은 9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찰리 빌렐로 수석 시장 전략가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3개월간 월평균 4333개의 일자리를 잃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이 신중한 소비자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하면서 최근 고용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ISM이 11월 서비스업 PMI가 9개월 만에 최고치인 52.6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한 후 반등했다. 이는 예상치 52.0을 웃돌고 10월의 52.4에서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는 고용, 신규 주문, 지불 가격 등의 요인을 추적하며 서비스 부문의 건전성을 측정한다. 50을 넘으면 확장을, 50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고용은 48.2에서 48.9로 개선됐고, 신규 주문은 56.2에서 52.9로 하락했다. 지불 가격도 70.0에서 65.4로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PMI 12개월 평균은 여전히 2024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2010년 6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엔비디아 (NVDA) CEO 젠슨 황과 만나 AI 칩 수출 통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젠슨 황은 "우리는 수출 통제를 지지한다"며 "미국 기업들이 최고의, 최초의, 그리고 가장 많은 것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또한 의원들을 만나 GAIN AI 법안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벌였다. 이 법안은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 같은 칩 제조업체들이 중국이나 제재 대상 국가에 공급하기 전에 최고급 AI 칩을 미국 구매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또한 젠슨 황은 미국 각 주의 서로 다른 규제가 AI 개발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월가의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케빈 해셋을 연준 의장으로 선택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해셋의 독립성과 중앙은행에서의 신뢰성 부족이 10년물 국채 수익률 같은 장기 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기반한다.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대출 같은 소비자 금리는 10년물 수익률과 밀접하게 연동된다. 또한 장기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경제 강도, 연준의 통화정책 효과적 운용 능력에 대한 시장 기대와 연결되어 있어, 연방기금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상승할 수 있다.
S&P 500 (SPX)은 0.30% 상승 마감했고, 나스닥 100 (NDX)은 0.27% 상승했다.
실시간 경제 캘린더로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서 파악하세요. 영향도, 국가 등으로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