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주가 전망...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매수해야 할까

미국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GTI) 주가가 지난 한 달간 26% 하락하면서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한 장기 전망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급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RGTI 주가의 급락은 양자컴퓨팅 섹터 전반의 변동성을 반영한다. 다른 업체들도 지난 한 달간 타격을 입었는데, 아이온큐(IONQ)는 9%, 디웨이브 퀀텀(QBTS)은 15.7%, 퀀텀 컴퓨팅(QUBT)은 12% 하락했다. 신흥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고성장 초기 단계 양자컴퓨팅 종목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RGTI 주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RGTI 주가는 10월 중순 사상 최고치에서 급락했다. 같은 시기 양자컴퓨팅 섹터는 정부의 관심 증가 보도에 힘입어 모멘텀을 얻었다.

그러나 리게티의 3분기 실적은 매출 감소와 지속적인 손실로 후퇴를 기록했다. 회사는 주당 0.03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0.04달러 손실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분기 매출은 194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17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신흥 기술 섹터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냉각으로 급락했다. AI 관련 종목의 약세가 양자컴퓨팅 종목에 추가 부담을 주며 하락 모멘텀을 더했다.

RGTI 주가의 향후 전망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게티는 분기 말 기준 5억5890만 달러의 탄탄한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2027년까지 1000큐비트 이상의 컴퓨터 구축 목표를 포함한 야심찬 모듈형 멀티칩 양자 시스템 개발을 계속할 수 있는 충분한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한다.

참고로 리게티의 1000큐비트 이상 시스템은 초전도 큐비트를 1000개 이상으로 확장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양자컴퓨터로, 기존 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월가는 RGTI 주가에 낙관적

월가에서 니덤의 5성급 애널리스트 퀸 볼튼은 RGTI에 대해 최고 목표주가인 51달러를 제시하며 9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볼튼은 리게티의 업데이트된 기술 로드맵을 강조했는데, 이는 명확한 성장 경로를 제시한다. 2026년까지 99.7% 게이트 정확도를 가진 150큐비트 이상 시스템, 2027년까지 99.8% 정확도를 가진 1000큐비트 이상 시스템이다. 그는 이 일정이 현실적이며 회사의 장기 확장 계획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벤치마크의 5성급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리게티의 진전에 긍정적이다. 그는 최근 주가 조정을 건전하다고 평가하며 최근 하드웨어 판매가 회사가 실제 상용화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하드웨어에 대한 통제력과 비용 효율적인 설계를 갖춘 리게티가 효과적인 확장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윌리엄스는 믿고 있다.

RGTI 주식은 매수인가

리게티 컴퓨팅 주식은 7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5건의 매수와 2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RGTI 목표주가 40.60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5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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