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NFLX) 주가가 목요일 하락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게임 개발사 중 하나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가 게임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코지 그로브와 알파베어를 개발한 스프라이 폭스는 차기작 스피릿 크로싱 작업을 계속하면서 스튜디오 창립자들에게 다시 매각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넷플릭스의 향후 게임 계획에 대한 신호가 아닌지 우려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넷플릭스는 자사 서비스를 위한 오리지널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대신, 자체 콘텐츠나 다른 유명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또한 소셜 게임이 자사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프라이 폭스의 게임은 이러한 범주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넷플릭스가 이 스튜디오를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넷플릭스의 게임 개발 철학 전환은 리더십 교체와 함께 이뤄졌다. 넷플릭스 게임 부문 사장인 알랭 타스칸은 2024년 7월 전 일렉트로닉 아츠 (EA) 임원 마이크 베르두의 뒤를 이어 이 직책을 맡았다. 베르두가 넷플릭스 게임 책임자로서 오리지널 타이틀 개발에 집중했던 반면, 타스칸은 기존 지적재산권 활용에 더 관심이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목요일 1.7%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4.75%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가는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13.26% 상승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지난 3개월간 넷플릭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등급은 매수 28건, 보유 7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강력 매수다. 이에 따른 넷플릭스 평균 목표주가는 139.13달러로, 주가의 잠재적 상승 여력은 35.98%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