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H-USD)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BMNR)의 전략적 매수 이후 3,200달러를 상회하며 새로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저명한 애널리스트 톰 리가 회장으로 있는 이 회사는 코인당 평균 3,100달러 부근에서 41,946 ETH를 매수했으며, 이는 1억 3,078만 달러 규모다.
톰 리는 10월에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공식적으로 끝났으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믿고 있다. 그는 현재의 회복세가 전통적인 4년 주기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이 아닌, 증가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실제 활용 사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리는 이더리움에 대해 극도로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대형 금융 기관들의 활용 증가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JP모건 (JPM)과 블랙록 (BLK)을 네트워크상에서 토큰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관으로 지목하며, 이더리움이 글로벌 금융의 주요 결제 레이어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리는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역사적 비율을 기반으로 세 가지 상위 목표가를 제시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시장 회복 기간 동안 전략적으로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려왔다. 회사의 최근 41,946 ETH 매수는 암호화폐 조정이 끝났다는 톰 리의 확신을 뒷받침한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현재 120억 달러 이상의 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 지표들도 이러한 강세 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ETH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 비율이 1.0을 돌파하면 11월 조정의 종료가 공식 확인되며, ETH를 3,500달러와 4,00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최근 푸사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개발자 활동 증가와 기관 신뢰도 향상을 시사하며 심리 개선에 기여했을 수 있다.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더 높은 목표가를 실현하려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이 여러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첫 번째 주요 목표가 4,800달러이며, 이어서 6,800달러, 최종적으로 8,800달러라고 밝혔다. 극단적 목표인 62,000달러를 현실적으로 고려하기 전에 이러한 수준들이 돌파되어야 한다.
이 기사 작성 시점에 이더리움은 3,13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