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스텔란티스(STLA)에 대해 5억 캐나다달러(약 3억 5,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 관련 채무불이행 통지를 공식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는 이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프 컴패스 SUV 생산을 온타리오주 브램턴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은 하원 위원회에서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캐나다의 일자리와 산업은 국가 경제와 많은 가정의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졸리 장관은 지프 컴패스 생산 이전이 브램턴 공장을 포함한 캐나다 내 전체 사업장을 유지하기로 한 회사의 이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계획이 진행될 경우 법적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졸리 장관은 또한 캐나다가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스텔란티스를 지원했으며, 이제 같은 보답을 기대한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나 스텔란티스는 약 17억 4,000만 달러의 수입 관세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 내 생산을 비용 절감 방안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생산을 일리노이주 벨비디어로 이전할 예정이다. 130억 달러 투자 중 6억 달러는 비용 절감을 위해 2023년 초 폐쇄된 벨비디어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 공장의 재가동은 2023년 계약 협상 당시 자동차 노조의 핵심 쟁점이 되었으며, 노조는 공장 재가동 약속을 확보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7건, 보유 9건, 매도 0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STLA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STLA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1.19달러로 7.7%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