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거래를 수백만 미국인에게 제공한 앱인 로빈후드 마켓츠 (HOOD)가 해외로 사업을 확장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증권사 부아나 캐피털 세쿠리타스와 라이선스를 보유한 크립토 거래업체 페다강 아셋 크립토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거래는 2026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소매 투자의 주요 중심지로 부상했다. 현재 이 나라에는 1,900만 명 이상의 자본시장 투자자와 약 1,700만 명의 크립토 거래자가 있다. 우호적인 규제와 젊은 사용자들의 강한 관심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 중 하나로 만들었다.
로빈후드는 인도네시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열어주려는 자사의 사명과 잘 맞는다고 밝혔다. 로빈후드의 아시아 담당 책임자인 패트릭 찬은 인도네시아를 "빠르게 성장하는 거래 시장"이자 회사에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증권사 인수는 로빈후드가 진입 규제를 더 빠르게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며, 크립토 거래업체 인수는 디지털 자산 고객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제공한다.
회사는 거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인도네시아 기업의 대주주인 피터 타누리가 전략 고문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한 후 해외 시장에 대한 로빈후드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로빈후드는 올해 새로운 상품도 추가해왔다. 이 회사는 S&P 500 (SPX) 지수에 편입되고 2025년 초 예측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HOOD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254% 급등했다. 활발한 거래 활동, 개선된 수익성, 그리고 투자자 관심 증가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 거래는 로빈후드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 중 하나에서 주식과 크립토 거래를 모두 제공할 준비를 하면서 2026년을 위한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추가한다.
증권가에서 로빈후드는 20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기반으로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HOOD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52.16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5.32%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