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이 12월 11일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주식은 올해 68% 이상 상승했으며, AI 파트너십 확대, 네트워킹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 맞춤형 ASIC(주문형 반도체)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브로드컴은 또한 자사가 설계하고 제조하는 구글(GOOGL) TPU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었다.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월가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는 브로드컴이 주당순이익(EPS) 1.87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팁랭크스 애널리스트 전망 페이지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175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증가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이 AI 주도 모멘텀을 지속하고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지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맞춤형 칩 개발을 마벨(MRVL)에서 브로드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환이 이루어지면 브로드컴은 애저 전반에 사용되는 설계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I 칩 개발에서 핵심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 435달러를 유지했다. 이 5스타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조사 결과 구글(GOOGL)이 제미나이 3 전반에 TPU 사용을 확대하면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브로드컴에 더 많은 맞춤형 칩 수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메타(META), 애플(AAPL), 앤트로픽의 AI 워크로드 증가가 2026년까지 AI 기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지역 조사에서 AI 수요 강세와 ASIC 사업의 견고한 모멘텀이 확인된 후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 5스타 애널리스트는 이제 브로드컴의 AI 칩 매출이 2026년 엔비디아(NVDA)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강력한 TPU 공급망 추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AVGO 주식은 최근 3개월간 23건의 매수와 2건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기록했다. 브로드컴 평균 목표주가는 425.13달러로 약 8.9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