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개발자 친화적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업체인 디지털오션 홀딩스(DOCN) 주가는 41.77% 상승했다. 하지만 AI 클라우드 용량 제공업체들이 모든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AI 붐의 혜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디지털오션은 중소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이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로서 디지털오션은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가상 머신/가상 사설 서버인 드롭릿과 앱 관리를 위한 오픈소스 시스템인 쿠버네티스 같은 제품을 제공한다.
이 클라우드 호스팅 회사는 완전 호스팅 및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 객체 스토리지 서비스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3년 7월, 디지털오션은 고객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개발, 테스트, 배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스타트업인 페이퍼스페이스를 1억 1,1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아마존 웹 서비스(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저, 알파벳(GOOGL)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같은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자사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약세 애널리스트들은 관리형 AI 플랫폼 그래디언트 AI를 포함한 디지털오션의 새로운 AI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전체 성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강세 관찰자들은 이 회사가 최근 전년 대비 직접 AI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년 3분기,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내년과 그 이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약 30메가와트의 추가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했다.
최근 DOCN에 대한 56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한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조시 베어는 디지털오션의 AI 및 머신러닝 용량의 빠른 성장을 자신의 결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월가 전반에 걸쳐 디지털오션 주식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12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9건의 매수와 3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DOCN의 평균 목표주가인 54.50달러는 현재 거래 수준 대비 약 1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