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NEE)가 미국 최대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XOM)과 손잡고 천연가스로 구동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부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존 케첨 최고경영자가 밝혔다. 또한 1.2기가와트 규모의 이 시설은 배출량 저감을 위해 엑손모빌의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양사는 2026년 초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상으로 이 부지를 마케팅할 계획이다.
참고로 하이퍼스케일러는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대형 기술 기업을 의미한다. 넥스트에라는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개발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AI 중심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점차 천연가스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따라서 넥스트에라는 2032년까지 최대 8기가와트의 가스 기반 인프라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허브에 15기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구글(GOOGL)과 함께 건설 중인 최소 3개의 캠퍼스가 포함된다. 케첨은 이러한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초기에는 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저장장치와 같은 "브리지 전력"으로 운영되며, 이후 장기적인 에너지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천연가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흥미롭게도 이 프로젝트는 이미 엑손모빌의 이산화탄소 파이프라인 인프라 인근 남동부 지역에서 2,500에이커의 부지를 확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작성 시점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4건, 매도 0건을 기록하며 NEE 주식에 대해 아래 그래픽에 표시된 바와 같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NEE 목표주가 92.69달러는 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