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NVDA)의 H200 AI 칩의 중국 판매를 25% 수익 분담 규정 하에 승인한 후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이 소식은 엔비디아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투자자들은 동일한 정책이 AMD의 자체 AI 하드웨어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열어줄 수 있다고 판단하며 빠르게 AMD로 눈을 돌렸다.
이 소식은 AMD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강화된 미국 수출 규제로 인해 AMD의 중국 내 AI 칩 판매 능력이 크게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AMD는 MI300 칩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를 확인했지만,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가 접근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제 워싱턴이 통제된 라이선스 시스템을 통해 엔비디아의 출하 재개를 허용하면서, 투자자들은 AMD가 다음 차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 시작했다. 동일한 승인이 AMD로 확대된다면, 첨단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시점에 AMD는 중국 클라우드 및 AI 기업들에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정책 변화는 중국 기업들의 칩 주문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가 먼저 혜택을 받겠지만,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새로운 AI 시스템을 구축할 때 일반적으로 단일 공급업체 이상을 원한다.
AMD가 동일한 승인을 받는다면, 인스팅트 칩은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구매자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다.
한편, 25% 수수료가 일부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기회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의 제한적인 판매라도 AMD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AMD는 개선된 MI300 채택률, 클라우드 파트너와의 강화된 관계, 그리고 이제 주요 국제 시장의 재개방 가능성을 안고 2026년을 맞이한다. 다음 촉매제는 상무부가 엔비디아에 부여한 것과 동일한 수출 승인을 AMD가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될 것이다. 어떤 확인이든 새로운 실적 모델과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월요일 시간외 거래 움직임이 투자자들이 이번 정책 업데이트를 엔비디아를 넘어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AMD에도 잠재적 기회의 문을 열어주며, 주가가 이를 반영하기 시작하고 있다.
칩 시장의 경쟁 심화를 고려할 때, 증권가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주식에 대해 매수 28건과 보유 10건을 기반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AMD 주가 목표가 평균인 284.67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8.75%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