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 iBio(IBIO) 주식이 지난 24시간 동안 최대 50% 상승했다. 이는 월요일 39.17% 상승에 이어 화요일 장초반 추가로 13.77% 급등한 것이다.
그렇다면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랠리는 투자은행 자문사 에버코어가 주최한 제8회 연례 헬스 컨퍼런스에서 iBio가 발표한 내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컨퍼런스는 목요일에 종료됐다.
컨퍼런스에서 iBio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항체 기반 질병 치료법을 개선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항체는 신체의 면역 체계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와 싸우기 위해 만드는 단백질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랠리는 iBio가 비만 및 심장, 혈관,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질환 치료를 목표로 간 호르몬인 액티빈 E를 표적으로 하는 실험적 항체 치료제 IBIO-610의 초기 데이터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에 앞서 iBio는 마틴 브레너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임상시험 단계로 진전시키기 위한 회사의 현재 노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너는 IBIO-610에 대한 바이오테크의 비인간 영장류 연구에서 나온 유망한 결과를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말, iBio는 비만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 약물의 전임상 연구 결과, 이 약물이 인간에게서 최대 약 100일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간에게 효과가 있을 경우 연간 약 두 차례만 투여하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일라이 릴리의(LLY)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NVO) 위고비는 가장 인기 있는 체중 감량 약물 중 두 가지로, 주 1회 주사로 투여된다.
IBIO 주가 랠리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웨이브 라이프 사이언시스(WVE)와 스트럭처 테라퓨틱스(GPCR) 주식이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 최신 결과 발표 후 월요일 각각 147% 이상, 102% 급등한 가운데 나왔다.
페니 주식인 IBIO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커버리지가 제한적이다. 이 주식은 현재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3건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IBIO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 대비 약 18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