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 (LLY)가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6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26년 중반까지 미국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과 기타 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앨라배마 시설은 이 제약사가 미국 내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발표한 세 번째 신규 생산 공장이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2월 미국 내 4개의 신규 생산 공장 건설에 최소 27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20년 이후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가 발표한 230억 달러 규모의 기존 투자에 추가되는 것이다.
이 제약 대기업은 앨라배마 공장의 건설이 2026년에 시작되어 2032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시설은 엔지니어, 과학자, 운영 인력, 실험실 기술자 등 헌츠빌 지역에 4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3,000개의 건설 일자리도 만들어낼 것이다.
일라이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의 투자는 원료의약품 생산의 국내 이전을 지속하여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고 미국 환자들에게 의약품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 알약의 생산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일라이 릴리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0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18건의 매수와 2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LLY 목표주가는 1,078.06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8.0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