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는 팔로알토에서 열린 첫 번째 "자율주행 및 AI 데이"에서 미래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맞춤형 칩, 새로운 차량용 컴퓨터, 인공지능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2026년 초부터 자사의 신규 프로세서와 컴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오토노미 플러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토노미 플러스 서비스는 일회성 2,500달러 옵션 또는 월 49.99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참고로 테슬라(TSLA)의 프리미엄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은 일시불 8,000달러 또는 월 99달러다. 또한 리비안은 곧 출시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북미 전역 350만 마일 이상의 표시된 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점은 테슬라와 달리 리비안이 레벨 4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라이다 및 레이더 센서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는 웨이모의 로보택시와 유사하게 승객이 잠을 자는 동안 정상적인 조건에서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더욱이 RJ 스카린지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개인 소유 차량부터 시작하지만 향후 로보택시와 차량 공유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환은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주가는 올해 25% 상승했지만 2021년 기업공개 당시보다 여전히 80%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7% 이상 하락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5건, 보유 8건, 매도 6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RIVN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RIVN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3.87달러로 15.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