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 주가가 강력한 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한 다음 날 약 2% 하락했다.
증권가는 코스트코 주가가 최근 실적 발표 후 하락한 이유가 경영진이 일회성 특별 배당 지급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투자자들은 코스트코로부터 특별 배당을 기대해왔으며 올해 말에도 다시 한번 특별 배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발표가 없자 실망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 창고형 할인매장은 2023년 12월 주당 15달러의 특별 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2020년 12월에는 일회성 주당 10달러 배당을, 2017년에는 7달러 특별 배당을, 2015년에는 5달러 배당을 지급했다. 증권가는 이러한 패턴을 고려할 때 코스트코 주주들에게 또 다른 특별 배당이 지급될 시점이라고 말한다.
코스트코는 분기당 주당 1.31달러의 정기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배당수익률 0.60%에 해당한다.
코스트코의 탄탄한 현금 보유 덕분에 이 소매업체는 수년간 주주들에게 관대할 수 있었으며, 약 2년마다 한 번씩 특별 배당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이 식료품 소매업체는 과거에 너무 관대했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스트코는 현재 약 15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증권가는 특별 배당 부재가 코스트코 주가가 계속해서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 유일한 이유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밸류에이션 역시 많은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코스트코 주식은 현재 미래 실적 추정치 대비 47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특히 소매업체로서는 높은 수준이다.
코스트코 홀세일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4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등급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16건의 매수와 8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코스트코 목표주가 1,091.79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25.1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