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월요일 이른 시간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한 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긴장감을 드러냈다. 나스닥 100 (NDX), S&P 500 (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12월 15일 동부시간 오전 3시 14분 기준 각각 0.16%, 0.22%, 0.29%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는 지난주 AI와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 압력 속에서 엇갈린 결과로 마감했다. 오라클 (ORCL)은 약 12.7% 하락했고, 브로드컴 (AVGO)은 11% 급락하며 낙폭을 주도했다. S&P 500은 0.6%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7% 떨어졌다. 반면 다우지수는 기술주 비중이 낮은 덕분에 1.1% 상승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시장 심리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11월 비농업 고용, 10월 소매판매 데이터, 실업률이 화요일 발표된다. 한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는 목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실적도 주목받고 있으며, 마이크론 (MU), 레나 (LEN), 제너럴 밀스 (GIS), 나이키 (NKE), 페덱스 (FDX), 액센츄어 (ACN), 다든 레스토랑츠 (DRI), 카니발 (CCL), 페이첵스 (PAYX)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16%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확인 기준 배럴당 57.74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금 현물 미 달러 가격은 월요일 온스당 약 4,340달러로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월요일 역내 물가 데이터와 중앙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월요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고 월가의 AI 관련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9%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55% 떨어졌고, 선전종합지수는 0.77% 내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31%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0.2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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