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연초 대비 77% 급등에도 소파이 주식 매도... 월가의 평가는

소파이 테크놀로지스 (SOFI) 주식은 올해 들어 약 77% 상승했다. 강력한 매출 및 수익 성장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 핀테크 기업은 회원 기반 확대와 신제품의 꾸준한 출시로 수혜를 입었다. 이러한 강세에도 불구하고 캐시 우드는 이 종목에 대한 비중을 축소했다. 금요일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소파이 주식 21,094주를 매도했으며, 이는 약 60만 달러 규모다. 한편 월가는 소파이의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견고한 실행력과 일관된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밸류에이션 우려로 인해 관망 입장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 결과 월가의 전반적인 컨센서스 등급은 소파이 주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 소파이 주식에 신중한 입장

최근 JP모건 애널리스트 레지널드 스미스는 소파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31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중립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핀테크 부문에 대한 2026년 전망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JP모건은 2026년 핀테크 분야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JP모건은 약화된 노동시장과 관세의 지연된 영향을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압력은 감세로 부분적으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JP모건은 전망을 "연착륙 국면"으로 표현했다.

한편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매튜 코드는 소파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28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보유 등급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5년 4분기, 2026년, 2027년에 대한 매출 및 수익 추정치를 낮췄으며, 전년 대비 비교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KBW) 애널리스트 팀 스위처는 소파이 주식에 대한 매도 등급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긍정적인 3분기 매출 및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 이익)를 강조했지만, 장기적인 위험 대비 수익 프로필이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파이 주식, 지금 매수하기 좋은가?

현재 월가는 소파이 테크놀로지스 주식에 대해 매수 5건, 보유 7건, 매도 4건을 기반으로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소파이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7.50달러로, 주가가 적정 가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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