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1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옵션 트레이더들 10.43% 변동성 예상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 (MU)은 12월 17일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MU 주식은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동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수요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연초 대비 187% 이상 급등했다. 팁랭크스의 옵션 툴에 따르면, 옵션 거래자들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MU 주가가 양방향으로 약 10.43%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 변동폭은 지난 4개 분기 동안 MU 주식의 평균 실적 발표 후 변동폭(절대값 기준) 7%보다 높은 수치다.

월가는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3.9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매출은 48% 증가한 12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증권가 전망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여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MU 주식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동사의 단기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 개선,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강화, 업계 침체가 바닥을 찍고 있다는 신호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 중 한 명인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는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월가 최고치인 338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무어는 가격이 계속 개선되면서 마이크론이 AI 관련 메모리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공급 부족과 AI 수요 증가가 계속해서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2026년 실적 전망치를 15% 상향 조정했다.

한편 HSBC의 애널리스트 리키 서는 MU 주식에 대해 목표주가 330달러로 매수 의견을 개시했다. 서는 신규 경쟁업체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인한 마이크론의 재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여전히 상승 여력을 제공하며 "추가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매수하기 좋은 주식인가?

마이크론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0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 동안 부여된 매수 27건과 보유 3건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MU의 평균 목표주가 257.52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6.7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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