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PC:SPXEX)가 IPO를 앞두고 투자은행 선정을 위한 경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우주 탐사 기업은 거래를 주관할 재무 자문사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 중 하나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투자은행들은 이번 주 이른바 '베이크오프'라 불리는 경쟁 선정 과정에서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스페이스X가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온 IPO를 향해 명확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주 금요일 스페이스X는 직원들에게 내년 공모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 브렛 존슨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회사가 좋은 성과를 내고 시장 여건이 우호적이라면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존슨은 상장 시기와 결정 모두 아직 불확실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IPO 추진은 우주 산업이 급성장하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으로 발사 시장을 장악하고 스타링크를 통해 세계 최대 위성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IPO의 매력은 세계 최고 부자이자 테슬라(TSLA)와 AI 스타트업 xAI를 이끄는 머스크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모를 통해 25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상장은 이르면 내년 6월에 이뤄질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상장이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더 넓은 투자자층에 문호를 열고, 기존 주주들에게는 보다 간편한 현금화 경로를 제공하며 수익을 실현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우주 관련주는 투자자들에게 큰 상승 여력을 제공하지만 상당한 리스크도 수반한다. 이 산업은 위성, 재사용 로켓, 정부 계약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우주 기업들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지연, 기술적 난관, 규제 변화가 주가에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비상장 상태지만, 투자자들은 팁랭크스의 종목 비교 도구를 활용해 상장된 우주 관련주를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