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BABA)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알리바바 그룹은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강조하며 엇갈린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또한 인공지능과 퀵커머스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략적 투자로 인해 EBITA, 순이익, 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됐으며, 이는 향후 재무적 과제를 부각시킨다.
알리바바는 선아트와 인타임을 제외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성장은 중국 전자상거래 고객관리매출(CMR)이 10% 증가하고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매출이 34%나 급증한 데 힘입은 것이다. 이 수치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알리바바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준다.
클라우드 부문은 두드러진 성과를 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매출이 34%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강력한 AI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외부 고객 매출이 29% 가속화됐다. AI 관련 제품은 9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알리바바의 AI 전략적 집중을 부각시켰다.
알리바바의 AI에 대한 의지는 고급 개인 AI 비서인 Qwen 앱 출시로 더욱 입증됐다. 이 앱은 공개 베타 첫 주에 1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기업과 소비자 시장 모두에 AI를 통합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줬다.
퀵커머스 사업은 단위 경제성 개선, 평균 주문액 증가, 규모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60%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타오바오 앱의 월간 활성 소비자 기반 증가에 기여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알리바바의 전략적 투자를 반영한다.
알리바바의 지도 서비스인 Amap은 일일 활성 사용자 3억 6천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map 스트리트 스타즈 기능 도입으로 사용자 참여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이는 사용자 경험과 참여도를 높이는 알리바바의 역량을 보여준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는 전체 조정 EBITA가 78% 감소하고 GAAP 순이익이 53%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는 주로 퀵커머스와 AI 플러스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 때문이며, 이러한 사업의 재무적 압박을 부각시킨다.
영업현금흐름은 101억 위안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3억 위안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감소는 특히 퀵커머스 부문에 대한 전략적 투자 증가에 기인한다.
알리바바는 218억 위안의 잉여현금흐름 유출을 보고했으며, 이는 퀵커머스와 AI 플러스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반영한다. 이러한 유출은 장기 성장을 목표로 한 회사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보여준다.
기타 모든 부문의 매출은 주로 선아트와 인타임 사업 매각으로 인해 25% 감소했다. 이 부문은 34억 위안의 조정 EBITA 손실을 기록하며 이들 분야의 어려움을 나타냈다.
알리바바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장기 성장을 견인하는 데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로 인한 재무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생태계를 통해 AI를 일상생활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관련 제품과 퀵커머스에 대한 알리바바의 집중은 계속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알리바바의 실적 발표는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같은 핵심 분야의 견조한 성장과 AI 분야의 상당한 성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전략적 투자로 인한 재무적 과제가 명확히 드러났으며, EBITA, 순이익, 현금흐름이 감소했다. 알리바바가 AI와 클라우드 기술에 계속 집중함에 따라, 회사는 일부 재무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지만 장기 성장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