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GME) 주가가 월요일 4% 이상 상승하며 지난 10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낙관적인 옵션 거래가 증가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났다.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주말 동안 게임스톱에 대한 상세한 게시물을 준비 중이라는 암시를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후 게시물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짧은 언급만으로도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장 심리의 변화는 옵션 시장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월요일 오전 늦은 시간까지 게임스톱의 풋-콜 비율은 약 0.12로 떨어졌으며, 이는 6개월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하락 방어보다 상승 움직임에 훨씬 더 많은 베팅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콜 매수 급증은 특히 강력한 온라인 관심과 결합될 때 게임스톱 주가의 단기 랠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온라인 활동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게임스톱이 최근 베스트바이(BBY)와 연관되었던 인기 틱톡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X에 공유된 두 개의 짧은 영상은 12월 10일 이후 거의 5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동시에 버리의 발언을 둘러싼 논의가 온라인 개인투자자 포럼에 확산되면서 새로운 화제를 더했다.
이번 랠리는 초기에 주가에 부담을 주었던 최근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 게임스톱은 3분기에 6분기 연속 긍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은 8억 2,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또한 증권가 전망치인 9억 8,73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는 핵심 소매 사업의 수요 둔화를 반영한다.
월요일의 반등은 트레이더들이 단기 매출 압박을 넘어 모멘텀과 심리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가로 눈을 돌리면, 현재 게임스톱 주식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는 없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5% 하락한 후, 최근 5일간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살펴보면 상당한 변동성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