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대기업 존슨앤드존슨(JNJ)의 경쟁사인 의료용품 업체 메들라인 인더스트리스가 화요일 기업공개(IPO)에서 63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주당 29달러에 주식을 매각하며 자체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2025년 IPO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메들라인은 수술 키트, 장갑, 보호복, 고급 상처 치료 제품 등 브랜드 및 비브랜드 의료 제품을 제조하고 유통한다. 사모펀드 블랙스톤(BX), 칼라일(CG), 헬먼앤프리드먼의 지원을 받는 이 회사는 IPO에서 54억 달러를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조달했다.
메들라인의 IPO 성과는 강력한 투자자 수요와 9억 달러 규모의 추가 주식 발행에 힘입은 것이다. 이는 공모 기본 규모에 추가로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하는 '그린슈' 초과배정 옵션 덕분에 가능했다.
메들라인의 실적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컨템포러리 앰퍼렉스 테크놀로지(CTATF)가 5월에 기록한 53억 달러의 상장 조달액을 넘어섰다. 또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피그마(FIG)의 24억 달러,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LSH)의 21억 달러, 후불결제 서비스 업체 클라르나(KLAR)의 19억 달러 IPO 조달액을 포함해 올해 주목받은 여러 IPO를 능가했다.
앞서 언급한 사모펀드들은 2021년 340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메들라인을 인수하며 총 17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 의료용품 및 물류 회사는 당초 올해 2분기에 약 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상장을 계획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금융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면서 상장을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들라인의 최고 기록 달성은 투자자들이 이 의료용품 회사를 헬스케어 부문의 다른 기업들에 비해 정책 변화에 덜 노출되어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피그마 같은 기업들이 올해 초 상장 직후 주가 급락을 겪은 것과 대조적이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면 투자자들은 월가의 평가를 기반으로 현재 어떤 헬스케어 주식이 최고의 매수 종목인지 평가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