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이 다음 단계로 접어들면서 JP모건은 2026년 진정한 승자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GPU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이 은행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도체 및 네트워킹 기업군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전망에서 JP모건의 최고 애널리스트 할란 서는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이 2025년 약 65% 증가에 이어 2026년에는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은 AI 인프라와 연계된 일부 반도체 종목에 대한 은행의 긍정적 입장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JP모건은 다음 종목들을 2026년 최고의 반도체 및 AI 투자 종목으로 선정했다...
1. 브로드컴 (AVGO)... 브로드컴이 JP모건 리스트의 최상위를 차지했다. 은행은 브로드컴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맞춤형 칩, 네트워킹, 고속 연결 분야에 대한 노출도를 고려할 때 AI 주도 수요로부터 강력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JP모건은 브로드컴의 2026 회계연도 AI 관련 매출을 550억~600억 달러로 전망하며 AI 공급망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2. 마벨 테크놀로지 (MRVL)... 또 다른 핵심 종목이다. JP모건은 AI 모델이 더 커지고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더 빠른 데이터 이동이 필요해짐에 따라 맞춤형 실리콘과 첨단 네트워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26년까지 마벨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ADI)... 순수 AI 종목은 아니지만 ADI는 전력 관리, 신호 처리,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사용되는 칩을 공급한다. JP모건은 최근 AI 관련 설계 수주가 약 5억~6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마이크론이 리스트를 마무리한다. JP모건은 AI 워크로드가 고대역폭 및 고용량 메모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강력한 상승 이후 마이크론은 가격이 개선되고 마진이 회복되면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반적으로 JP모건의 전망은 AI 투자 테마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센터 지출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칩, 메모리, 네트워킹 장비가 AI 프로세서만큼이나 중요해지고 있다. 2026년을 내다보는 투자자들에게 은행은 이들 종목이 AI 주도 성장의 다음 단계에 대한 견고한 노출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한 결과, 브로드컴 (AVGO),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ADI), 마이크론 (MU)은 매수 강력 추천 등급을 받았으며, 마벨 (MRVL)은 매수 등급을 받았다.
한편, 브로드컴과 마벨은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 여력을 제공하는 반면, 아날로그 디바이시스는 강력한 상승 이후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이 투자자들은 자체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