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노동비용 둔화...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인가

유로존 노동비용이 최근 데이터에서 전년 대비 3.3% 상승하며 이전 수치인 3.9%에서 눈에 띄는 둔화세를 보였다. 이는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이전 기간 대비 임금 상승 압력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보고된 3.3%는 증권가 예상치인 3.5%를 밑돌며 예상보다 완만한 노동비용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임금 상승과 연계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할 수 있으며, 기술주와 소비재 등 금리 정책에 민감한 섹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시장 영향은 단기적으로 심리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완만한 비용 증가세를 감안할 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기대에 대한 장기적 영향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