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측정한 연간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2.7%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3.1%를 밑돌았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2.6%를 기록해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수집 차질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치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UBS 이코노미스트 앨런 데트마이스터는 "이번 보고서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소폭 하향 신호를 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단순한 노이즈에 불과하며 무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통계국(BLS)은 10월 CPI 수치를 발표하지 못했으며, 11월 데이터에는 누락된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버드대 경제학자 제이슨 퍼먼은 BLS가 "사실상 0% 주거비 인플레이션을 가정"한 결과 11월 인플레이션이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샘 톰스는 BLS가 셧다운이 12일 종료된 지 이틀 후인 14일부터 11월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불완전한 보고서임을 시사하며,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온 수석 이코노미스트 헤더 롱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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