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vs 루시드... 2026년을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이 본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가진 전기차 주식은?

루시드 그룹(LCID)과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는 2026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다. 두 회사 모두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며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지만, 각각 신규 차량과 기술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활용해 루시드와 리비안을 비교하고, 월가 증권가가 현재 어느 전기차 주식을 선호하는지 살펴본다.

루시드 주식은 지금 매수할 만한가?

루시드는 프리미엄 차량과 강력한 기술력으로 알려진 고위험 전기차 종목이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62% 하락했다. 부진한 수요와 막대한 현금 소진이 주가를 짓눌렀다. 회사는 비용 절감, 생산 효율성 개선, 럭셔리 세단을 넘어선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래비티 SUV를 단기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루시드의 수익성 달성 여부가 보다 저렴한 중형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확대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이는 아직 수년이 남은 과제다. 지속되는 손실과 향후 자금 조달 필요성이 월가를 관망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견해를 반영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퍼코코는 최근 루시드를 매도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0달러로 낮췄다. 어려운 전기차 시장과 수익성까지의 긴 여정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루시드의 강력한 기술력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인정하면서도, 회사가 2028년 이전에 매출총이익 흑자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루시드가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주주들에게 희석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비안 주식은 지금 매수인가 매도인가?

리비안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2% 상승했다. 최근 회사는 자율주행과 AI 관련 계획을 공유했으며, R2 모델이 2026년 상반기 출시 일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R2를 리비안의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장기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는 의견이 엇갈린다. 리비안의 기술 로드맵과 차량 디자인은 종종 호평을 받지만, R2 수요, 높은 지출 수준, 수익성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러한 리스크는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에도 기대치를 억제하고 있다.

새로운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는 리비안의 강력한 기술 로드맵을 인정하면서도 여러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퍼코코는 R2에 대한 불확실한 수요, 자체 칩 개발과 관련된 높은 자본 수요, 지속되는 손실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해당 주식에 대해 매도 등급을 유지했다.

루시드 대 리비안... 증권가가 보는 상승 여력이 더 큰 전기차 주식은?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루시드와 리비안을 비교하고, 증권가가 현재 어느 전기차 주식을 선호하는지 살펴봤다. 두 주식 모두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증권가는 리비안에 더 큰 하락 리스크를 보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78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약 22%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반면 루시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7.00달러로, 약 48% 상승 여력을 가리키며 더 높은 잠재 수익을 반영한다.

결론

루시드는 증권가 목표주가 기준으로 더 큰 상승 여력을 제공하지만, 그 상승 여력에는 수요, 현금 소진, 희석 우려와 관련된 높은 리스크가 따른다. 리비안은 보다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며, 증권가는 R2 출시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손실을 줄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월가가 2026년을 앞두고 두 전기차 주식 모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