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 주식이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최고 애널리스트가 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이후다. 미즈호증권의 5성급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AMD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반도체 주식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 나왔다. 서버 부품에 대한 높은 수요 때문이다. 이들 부품은 2025년 대규모 성장을 이룬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하다.
라케시만 오늘 AMD 주식에 대해 의견을 낸 것은 아니다. 트루이스트파이낸셜의 5성급 애널리스트 윌리엄 스타인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주당 279달러에서 277달러로 낮췄다. 그럼에도 이는 여전히 31.1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스타인이 AMD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AI 인프라 반도체 주식이 그간의 성장세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AMD만이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가 최근 고객 보고서에서 호평한 종목은 아니다. 그는 엔비디아 (NVDA)와 브로드컴 (AVGO)도 AI 붐의 수혜를 입을 반도체 주식으로 꼽았다. 흥미롭게도 스타인은 인텔 (INTC)에 대해서는 같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는 인텔에 보유 의견과 39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이는 7.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AMD 주식은 금요일 4.79% 상승했다. 연초 대비 74.43%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2개월간으로는 68.66% 올랐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증권가의 AMD에 대한 컨센서스 의견은 적극 매수다.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31건, 보유 의견 9건이 나왔다. 이와 함께 AMD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79.67달러로, 32.77%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